中, 美특수광섬유에 최고 78% 반덤핑 관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4 11:17
수정2025.09.04 12:00
미국과 관세전쟁 중인 중국이 미국산 특수 광섬유에 최고 78.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4일부터 미국산 '차단파장 이동형 단일모듈 광섬유'에 대해 33.3∼78.2%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광섬유는 일반 광섬유 대비 차단파장을 높게 조정한 것으로, 해저 케이블이나 장거리 고속 통신 등에 사용됩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반덤핑 조사는 중국 업체인 '창페이 광섬유·케이블'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이뤄졌습니다.
상무부는 2011년 4월부터 미국산 비분산형 단일모듈 광섬유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오고 있으며, 2018년 7월에는 관세율을 기존 4.7∼18.6%에서 33.3∼78.2%까지 대폭 인상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관세 부과 조치 대해 "중국의 반도체 제조 능력을 억제하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계획에 따라 빠르게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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