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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자료=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호주에서 출시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시 제품은 셀트리온 호주 법인과 현지 유통 파트너사 아로텍스에서 각각 판매를 담당합니다.

호주에서 이 같은 영업 방식을 택한 건 병원 사용 제품은 통상 입찰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반면,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등 공급 채널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호주가 바이오시밀러 지원 제도를 시행 중으로 제품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1분기 호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인플렉트라·램시마SC)은 점유율 57%를 기록했습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56%,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17%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항암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뉴질랜드에서도 허쥬마가 100% 근접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3월 출시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은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기존 제품들이 호주 제약 시장에서 처방 성과를 높이고 있다"면서 "호주와 뉴질랜드의 제도 환경 및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후속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