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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도 급속도로 고령화…24.6% 65세 이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4 10:13
수정2025.09.04 10:15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어르신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인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대한민국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인 비율이 2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재외국민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속도가 훨씬 더 가파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재외국민 8만8천628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4.6%(2만1천780명)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행안부가 재외국민을 인구 통계에 포함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65세 이상 재외국민 중 남성은 8천947명, 여성은 1만2천833명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3천886명 많습니다. 


   
재외국민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7.6%에서 매년 증가하다가 2021년 들어 초고령사회의 기준인 20%를 넘어섰습니다. 2022년에도 21.3%, 2023년 22.4%, 2024년 23.7%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재외국민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24.6%)이 전체 인구 중 65세 인구 비율보다 3.8%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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