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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내 IT에 300억 추가 투자…"거래 안정성 강화"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9.04 09:48
수정2025.09.04 09:48

키움증권이 주식 거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지난 4월 빚어졌던 주문지연 재발을 방지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4일 키움증권은 ∆IT 투자 확대 ∆IT 인력·조직 강화 ∆IT 컨설팅 진행 ∆정보 보안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IT 안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해 연내 IT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합니다. 매년 꾸준히 지출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전산비용과는 별개입니다. 이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즉시 개선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합니다.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화 전략도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IT 인프라 검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합니다.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계를 고도화합니다.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의 품질, 안정성, 신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IT 인력과 조직도 강화합니다.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내부통제 전담조직과 성능분석, 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합니다. IT내부통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키움증권 자체 IT인력을 충원합니다. 이를 통해 높은 품질의 프로그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객 및 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新)원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원장 시스템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키움증권은 이를 통해 급격한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한 대응으로 거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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