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과징금 폭탄' 위기 내몰린 은행권…기업대출 타격 전망

SBS Biz
입력2025.09.04 05:51
수정2025.09.04 06:41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習·푸틴·金 전례없던 '밀착'… 新냉전 가속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래한 국제 질서 균열이 아시아를 신냉전 위기로 몰아가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세 정상이 냉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연설에서 세계는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사실상 미국을 비난하며 새로운 세계 질서를 향한 중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열병식 행사에서 중국은 차세대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최신 무기를 공개하며 러시아 푸틴과 북한 김정은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줬다"고 표현했습니다.

◇ 은행 '과징금 폭탄'…89조 기업대출 막힌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은행권이 ‘과징금 폭탄’ 위기에 내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은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과에 따라 올해 안에 최대 9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에 최대 과징금이 7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담보인정비율(LTV) 담합에 대해선 최대 2조 원의 과징금이, 국고채 전문딜러(PD) 담합에 대해선 수백억 원의 과징금이 예상됩니다.

과징금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은행 기업대출 여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대 10조 원에 육박하는 과징금이 현실화하면 향후 10년 동안 최대 89조 원에 달하는 기업대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부실채권 시장 커진다"…전업사 회사채 인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부실채권, NPL 시장이 커지자 NPL 전업투자사의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경기 역행적 성격을 지닌 NPL 투자사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에 주목하며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은행권에서만 8조 3000억 원 규모의 NPL이 매각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약 4조 원이 시장에 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어제(3일) 2000억 원 모집을 목표로 나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4590억 원의 주문을 접수해, 경쟁률은 7.3배로 집계됐습니다.

대신에프앤아이(A)도 지난달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500억 원 모집에 2조 510억 원의 주문을 받으며 13.67배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소상공인 빚 4700억 떠안은 서울신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폐업 쓰나미’로 생긴 빚이 고스란히 서울 시민의 지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시 산하 신용보증 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빚 4741억 원을 대신 갚아줬습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소영철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의 대위변제 금액은 2020년 905억 원에서 지난해 4741억 원으로 5.2배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회수율은 52.3%에서 34.5%로 추락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실상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2020년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재단의 순손실도 2022년 810억 원에서 지난해 1859억 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재단 손실은 결국 시민 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어 서울시의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하이닉스, 새 노광 장비로 HBM 격차 벌린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가 빠르게 최첨단 양산 전용 극자외선 EUV 장비를 도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최신 EUV 노광 장비인 양산용 ‘하이 뉴메리컬애퍼처EUV’를 경기 이천 반도체 공장에 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도입하는 하이 NA EUV 장비는 삼성전자, 인텔, TSMC 등이 보유한 연구·개발용 장비에서 한 발 더 나간 양산 전용 장비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도입한 장비의 뛰어난 생산성과 해상도로 미세화의 벽에 부딪힌 D램 메모리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미세 공정 경쟁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 ‘재건축 확정’ 은마 84㎡ 43억까지 껑충, 강남 집값 다시 들썩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강남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매물이 지난 2일 34억 5000만 원에 나왔다가 몇 시간 만에 5000만 원 더 오른 호가에 다시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자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강남의 다른 재건축 아파트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시장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아직 준공까지는 7년 이상이 남아 있어 고밀 개발에 대한 우려 등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