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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책임론'…오픈AI, '부모 관리 기능' 도입 예정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04 04:32
수정2025.09.04 05:49


오픈AI가 챗GPT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각 2일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이날 블로그 게시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한 달 내 '부모 관리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픈AI는 "부모는 자신의 10대 자녀에게 챗GPT가 어떻게 응답할지 제어할 수 있고, 자녀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오픈AI 개발자 커뮤니티가 1년 넘게 요구해 온 기능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다만, 이런 부모 관리 기능 도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옵니다.



아동·청소년 미디어 안전을 주장하는 비영리단체 커먼 센스 미디어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책임자 로비 토니는 "부모 관리 기능은 설정하기 어렵고, 책임을 부모에게 전가하며, 청소년들이 우회하기도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대책은 장기적으로 아이들을 AI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해결책이 아니다. 일종의 임시방편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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