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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불닭 소스 넘을까?…백종원도 K소스 시장 참전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9.03 15:48
수정2025.09.04 08:00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오늘(3일) 글로벌 B2B 소스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소스브랜드 ‘TBK(The Born Korea)’를 론칭했습니다.

3일 백종원 대표는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유통 사업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양념치킨소스, 된장찌개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등 7종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연말까지 쌈장소스, LA갈비소스, 짜장소스 등 4종을 추가해 총 11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본코리아는 TBK 소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30년까지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미주·유럽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대형 유통업체 및 현지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올해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대만·중국 등을 순방하면서 직접 소스 시연회를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 현지 셰프들과 미팅도 주도적으로 진행합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 소스 통들을 등에 짊어지고 해외에 가서 빠른 시간 내에 미국부터 시작해서 유럽으로 계속 시연회를 다니면서 저희 소스 홍보도 하고 판매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2조원을 기록했으며, 5년 후 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다양한 소스를 즐겨먹는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인기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소스를 별도 제품화 한 삼양식품을 비롯해 농심과 동원, 오뚜기 등도 각사 대표제품들의 소스를 제품화하는 등 소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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