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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줌인] 금값,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중앙은행 매입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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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03 15:23
수정2025.09.03 19:12

■ 머니쇼+ '머니줌인' - 이석진 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어제(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이 역사상 처음으로 장중 3,6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금뿐만 아니라, 은값 역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이미 안전자산으로 대피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금·은 뿐만 아니라 구리·알루미늄 같은 산업 원자재까지 요동치면서 '원자재의 시대'가 다시 열리는 건 아닌지, 이석진 금융연수원 겸임교수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어제,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했어요? 4월 이후 답답했던 박스권을 뚫고 날아오른 건데요. 이 급등, 본질적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 금값,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중앙은행 매입에 급등
- 미중 무역갈등·관세정책 불확실성이 금 투자심리 자극
- 달러 약세에 금 선호 커져 온스당 3600달러 첫 돌파
- 올해 들어 금값 30% 급등, 주요 원자재 중 수익률 최고
- 금 ETF로 자금 유입, 안전자산 수요 증가가 견인
- 각국 중앙은행 금 매입 확대, 가격 지속 상승 배경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경기 후퇴 우려가 원인
- 골드만삭스 "당분간 금값 상승 지속될 전망"
- 경제 성장 둔화와 시스템 리스크 위험이 금값 밀어 올려
- 미국 시스템 신뢰 붕괴, 안전자산 투자 심리 촉진

Q. 은 가격도 14년 만에 최고치라면서요? 은-금 비율 개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안전자산으로서 은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과거에도 이런 흐름이 있었나요?

- 은값, 연초 대비 40% 급등하며 14년 만에 최고치 
-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은 투자자 관심 집중
- 은 안전자산 역할 부각, ETF·ETN 자금 유입 활발
- 은, 관세 영향 우려에 핵심광물 지정 가능성도 언급
- 비트코인 시총 앞질러 귀금속 투자 매력 증대
- 고평가된 증시 부담으로 은 등 안전자산 선호 강화
- 은 가격, 과거 금융위기 때도 대안자산 부각
- 미국 증시 불확실성에 실물자산 투자 쏠림 현상
- 미국 은 수입의존도 높아 관세 부과 시 추가 상승 가능
- 과거와 유사한, 안전자산 선호 흐름 반복되는 모습

Q. 연준이 금리 인하를 현실화하면 금·은 가격이 더 치솟을 거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JP모건은 연말 금값 상단을 3675달러로 전망하던데…어떻게 보세요?

- 연준 9월 금리 인하 확률 92%에 시장 기대 고조
- 금리 인하 시 금·은 등 무수익 자산 가치 상승
- JP모건, 연말 금값 상단 3675달러로 전망
- JP모건 "내년 말 금값 4250달러 도달 가능"
- ETF 금 자금 유입 재개가 강세장 지속에 필요
- UBS "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효과 강화"
- 저금리·경제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확대
- 달러 강세·국채 상승에도 금 상승, 시스템 리스크 영향
- 연준 완화 정책 기대, 금값에 강력한 순풍 역할

Q. 중국 열병식에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 신냉전의 서막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거든요? 북·중·러와 한·미·일 구도로 나뉘는 분위기라…이러면 금·은 같은 안전자산은 더 탄탄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 북·중·러 정상 회동, 신냉전 구도 현실감 높여
- 지정학적 위험 증대로 금·은 등 안전자산 수요 증가
- 한·미·일 VS 북·중·러 대치, 시장 불확실성 확대
- 안전자산 가치, 글로벌 분열 속 더 높아지는 모양새
- 금·은 가격상승, 양 진영 대립 긴장감이 투자심리 자극
- 포트폴리오 다각화 욕구, 안전자산 비중 확대 추세
- 무역 위험·지정학 불안, 금·은 투자 매력 강화
- 글로벌 시스템 위험감, 금·은과 같은 실물자산 부각
- 지정학 긴장, 금·은 가격 이례적 급등 배경으로 작용
- 안전자산에 대한 신뢰, 각국의 대립구도와 맞물려

Q. 구리는 전통적으로 경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불려왔잖아요? 구리가 8월 한 달간 구리 가격이 'N자형 패턴'을 보였는데요. 구리마저 이렇게 흔들리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구리, 경기 전망 불확실성 속 N자형 가격 변동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투자 심리 위축 반복
- 공급망 불안, 중국 경기 부진이 주요 원인 지목
- 미·중 갈등 지속, 주요 산업수요 회복 지연
- 구리 가격, 실물 수요와 재고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
- 재고 부담·물류 문제, 가격 등락 원인 꼽혀
- 각국 정책 불확실성, 구리 가격 변동성 확대 요인
- 신기술·전기차 수요 늘어도 단기적 변동성은 조정 
- 시장 참여자들, 경기 회복 신호에 기대와 불안 교차
- 실물 경기 바로미터, 자원시장 흔들림 반영

Q. 구리가 전기차, 신재생, 건설 같은 실물 산업에 핵심인데요. 구리의 가격 변동이 건설 산업 같은 실물 경기와 기업 수익에 미칠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 구리 가격 상승, 건설·전기차 산업에 직접적 영향
-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성장세가 구리 수요 견인
- 건설업계, 가격 등락에 원가부담·수익성 좌우
- 구리값 급등 시 관련 기업 영업이익 하락 위험
- 실물산업 경기 체감도, 구리 변화로 민감 촉진
- 재고 조정과 프로젝트 지연, 산업 수익 변수로 작용
- 원자재 상승·하락에 실물기업 수익 변화 크게 나타나
- 구리, 전방산업 속에 선행지표 역할 반복
- 투자심리 부진, 산업 생산·고용에도 간접효과
- 가격 변동성 커지면 기업 투자경험 위축 가능성

Q. 알루미늄도 트럼프 행정부의 50% 관세 이후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하던데요. 알루미늄 산업, 50% 관세 이후 흐름을 짚어주신다면요?

- 트럼프 행정부, 알루미늄에 50% 고율관세 부과
- 관세 이후 미국 내 생산증가, 글로벌 교역 변화
- 수입제품 가격상승, 국내 제조업 부담 확대
- 주요 생산국, 우회 수출·시장 재편 움직임 뚜렷
- 미국 생산업체는 관세 효과로 일부 수익 개선
- 원자재가 상승으로 자동차·항공 등 산업 타격
- 글로벌 공급망 재정비, 비용압박 심화
- 관세 정책이 산업구조 재편, 경쟁력 변화 야기
- 소비자 물가 상승, 시장 불안정성 증대
- 보호무역 기조가 시장과 기업에 장기적 영향

Q.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 불씨로 번지고 있는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또 커지고 있단 말이죠. 이 상충된 흐름, 어디쯤에서 균형이 맞춰질까요?

- 원자재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 금리 인하 기대, 경기사이클 조정 기대와 충돌
- 실물 경기 둔화에 금리 인하 전망이 힘 실어
- JP모건 "경기 침체 우려, 금리 인하로 균형 전망"
- 달러 강세에도 원자재값 상승, 시장 혼조 양상
- 중앙은행 완화 기대와 인플레 압력, 시장 혼재
- ETF·투자자 자금 유입, 안전자산 상승 동시 나타나
- 실물자산·주식 등 투자처 선택, 양대 흐름 교차
- 인플레·완화정책 사이서 시장 변동성 지속
- 경제 성장 부진 시 인플레 우려로 정책 결정 변수 확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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