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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장수 맘대로?…도수치료 300원 vs 40만원 '기가막혀'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9.03 14:46
수정2025.09.03 15:35

[앵커] 

같은 음식을 팔아도 가게마다 가격이 다른 것처럼 같은 종류의 치료여도 병원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문제는 병원에는 메뉴판도 가격표도 없다는 거였죠. 

다만 정부의 관련 홈페이지에선 이런 비급여 치료의 가격을 조회할 수가 있는데, 흔히 받는 도수치료는 같은 지역에서도 1300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가격 격차 상황과 가격을 조회하는 방법까지 오정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내 병의원들의 도수치료 가격은 싼 곳은 1000원에서 비싼 곳은 50만 원까지 최대 500배, 경기도는 전국 최저가인 300원에서 40만 원까지 무려 1333배나 차이가 납니다. 

[도수치료 환자 A씨 : 물리치료만 받을 생각으로 갔는데, 도수치료를 병행하면서 2~3개월 치료해야 될 것 같다고 권해서 어쩔 수 없이 (받았어요.)] 

[도수치료 환자 B씨 : 병원마다 금액 차이가 큽니다. 환자 입장에선 손해 보는 것 같아요. 실손보험 사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병원을 가기 전 비급여 치료비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의료기관 규모별 한층 상세한 조회 기능도 새로 도입해 각 지역의 진료비 최소·최대 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추나요법 치료비는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0만 원, 백내장 수술은 33만 원에서 760만 원, 임플란트 시술은 30만 원에서 770만 원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이주열 /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 '저쪽 (병원)에서는 5만 원씩이나 받았네?' (병원들이 서로) 몰랐던 걸 알게 되잖아요. 관련 학회에서 비급여 진료 절차라든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표준 가격 범위를 정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비급여 치료 64%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보공개의 효과가 전반적인 진료비를 올리냐 내리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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