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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 퇴직연금 보고 있나'...푸른씨앗 年 수익률 9%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9.03 14:45
수정2025.09.03 15:27

[앵커] 

개개인이 따로 운용하니 영 수익이 안 난다는 이유로 다 모아서 기금으로 굴리자는 아이디어가 퇴직연금에서 본격 논의되고 있죠.

예상치 않게 이런 기금화 아이디어의 일종의 테스트베드가 된 중소기업들의 퇴직연금 기금 제도 '푸른씨앗'이 올해 9%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상황과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민간 퇴직연금 수익률보다 높은 셈인데, 자세한 수익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운용하는 푸른씨앗의 어제(1일) 기준 연 수익률은 8.94%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일반 퇴직연금 수익률이 2%대인 것과 비교하면 4배 높은 수준입니다. 

푸른 씨앗은 지난 2022년 도입 3년 만에 사업장 3만 곳과 근로자 13만 7천여 명이 가입했고 누적수익률은 21.43% 적립금 규모는 1조 원을 넘겼습니다.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8%의 손실을 봤던 시기에도 푸른씨앗은 2%가 넘는 플러스 수익을 내면서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 투자하면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건데요. 

이와 함께 사업주·근로자 부담금의 10%를 정부가 지원하고, 운용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중소기업만 가입할 수 있는 거죠? 

[기자] 

30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최근 여당은 모든 근로자가 기금형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요. 

법안이 통과되면 대기업 직장인은 물론 자영업자,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까지 모든 근로자가 기존 계약형과 새로운 기금형 중에 고를 수 있게 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사업주가 불분명한 노무제공자 등도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푸른씨앗 적용 범위가 조속히 확대돼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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