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AI로 보이스피싱 예방…"10월 정부 플랫폼 구축시 더 정교화"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9.03 13:42
수정2025.09.03 13:48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체계를 전면 강화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은 ▲인적 시스템 강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입니다.
우선, 지난달까지 기존 11명이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원을 25명으로 늘렸습니다.
증원된 인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의 핵심인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범죄 유형을 분석해 집중 탐지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합니다.
AI가 스스로 피해사례를 분석해 수상한 거래 패턴을 미리 찾아내고, 신속한 계좌 지급정지 등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 사전예방 효과를 높였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10월 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AI플랫폼’ 구축 이후,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객별로 더욱 정교하고 맞춤화 된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국민은행은 모니터링을 통해 8월 한 달 동안 사기계좌 1306건, 피해액 약 225억원을 예방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 범죄를 넘어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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