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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외국인 여성과 50.7%↑·외국인 남성과  64.2%↑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3 13:33
수정2025.09.03 14:49


지난 30년간 결혼 건수가 거의 반토막이 됐지만 외국인과의 혼인은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저출생 심화로 태어난 아기는 3분의 1로 축소됐으며, 아이를 낳아도 한명만 낳는 추세가 강해졌습니다. 



통계청은 3일 이런 내용의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발표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1995년(39만8천500건)에서 1996년(43만4천900건)으로 늘며 정점을 찍고 2022년 19만1천700건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과의 결혼은 1995년 1만3천500건에서 지난해 2만800건으로 53.9% 늘었습니다. 

전체 혼인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서 9.3%로 확대됐습니다. 10건 중 1건은 다문화 결혼인 셈입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간 결혼이 1995년 1만400건에서 지난해 1만5천600건으로 50.7% 늘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결혼도 3천100건에서 5천건으로 64.2% 증가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1995년 남자 28.4세, 여자 25.3세에서 지난해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남자는 5.5세, 여자는 6.2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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