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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오른다고? 미리 채워야지"…내일 가격제 나온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9.03 11:25
수정2025.09.03 13:25

[앵커]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편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합니다. 



공항 출국장의 실시간 혼잡도 안내부터 열차 좌석 변경, 고속도로 주유소의 '내일의 가격' 표시제까지, 다양한 개선안이 추진됩니다. 

박연신 기자, 이번 개선안 중 눈에 띄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정부는 오늘(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주요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 분야, 33개 과제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일부 주유소는 이달부터 '내일의 가격 표시제' 시스템을 도입해 다음 날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표시할 방침인데요. 

고속도로 1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소비자가 석유제품 가격을 예측하고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시행됩니다. 

또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에서 실시간 출국장 혼잡도가 제공됩니다. 

지금까지는 단순 예상 인원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 실제 수속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열차 이용객은 코레일톡 앱에서 출발 이후에도 좌석과 등급을 직접 변경할 수 있게 되는데요. 

환승권 구매 시에도 환승역과 열차 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됩니다. 

[앵커] 

주거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도 바뀌는 점이 있다고요? 

[기자] 

주거 분야에서는 LH 전세임대 처리 기간이 현행 3주에서 1주로 단축됩니다. 

온라인 시스템 'LH 전세플러스'를 통해 신청부터 계약까지 실시간으로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이를 통해 세입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주말과 공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평일에만 가능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앞으로는 언제든 필요한 시점에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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