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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코스피 이틀째 상승세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9.03 11:25
수정2025.09.03 11:36

[앵커] 

코스피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데요. 

신다미 기자, 현재 국내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2일)보다 0.32%오른 3182.4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00억 원, 700억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이 19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2, 1.15% 상승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약 640억 원 규모의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을 수주해 장초반 6%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데요. 

반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지분 8.47%를 대상으로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하며 대규모로 매도 물량이 풀릴 수 있다는 우려에 10% 넘게 급락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11시 20분 기준 1393원 6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죠?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55% 내렸고 나스닥과 S&P 모두 0.82%, 0.69%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재정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와 함께 이미 걷은 관세를 미국 정부가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에 대해 온라인 검색 시장의 불법적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 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이 나왔는데요. 

이에 알파벳이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고, 애플도 3%가량 올랐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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