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리인하 수용에 '가장 인색'…인하금리폭도 '최저'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9.03 11:19
수정2025.09.03 11:20
5대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금리인하 요구를 받아들이는 비율도, 깎아준 금리에서도 가장 인색한 은행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올라온 올해 상반기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비교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에서 우리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이 17.7%로 가장 낮았습니다.
농협은행이 42.9%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35.4%), 하나은행(31.0%), 국민은행(26.2%) 등의 순이었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더한 전체 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에서도 우리은행은 17.8%로 가장 낮았습니다.
전체 수용률에서도 농협은행이 42.6%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34.5%)·하나은행(31.1%)·국민은행(26.2%) 순이어서 가계대출 수용률 순위와 같았습니다.
가계대출 금리 평균 인하폭을 봐도 우리은행은 평균 0.14%p(포인트) 금리를 인하해 가장 인하폭이 작았습니다.
하나은행(0.35%p)이 가장 컸고, 농협은행(0.29%p)·국민은행(0.28%p)·신한은행(0.24%p)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계대출 이자 감면액 기준으로는 신한은행(57억원)이 1위였으며, 하나은행(35억원)·우리은행(32억원)·국민은행(26억원)·농협은행(12억원)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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