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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상반기 부실채권 5천억원 넘게 정리…1년새 30%↑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9.03 07:01
수정2025.09.03 07:01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5천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 상반기 5천120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상·매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3천935억원보다 30.1% 증가한 규모입니다.

인터넷은행 3사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는 계속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3년 상반기 1천802억원에서 하반기 3천320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상반기 3천935억원·하반기 4천941억원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을 '고정 이하' 등급의 부실 채권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면 떼인 자산으로 간주합니다. 이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리거나(상각),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파는(매각)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규모가 30% 이상인 인터넷은행의 특성상 부실규모가 더 빠르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적극적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부실채권 정리 확대로 인터넷은행 3사의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올해 2분기 케이뱅크 연체율은 0.59%로,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0.90%)보다 0.31%p(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같은 기간 0.85%에서 0.51%로 떨어졌습니다.

토스뱅크도 연체율(1.27→1.20%)과 고정이하여신비율(1.23→0.98%)이 일제히 낮아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두 은행보다 건전성 지표가 좋았으나, 1년 전보다는 상승했습니다. 연체율은 0.48%에서 0.52%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에서 0.54%로 올랐습니다.

올해 2분기 말 총여신 규모 대비 상반기 상·매각액 비중은 토스뱅크(1.42%)와 케이뱅크(1.12%)가 1%대를 기록했으나, 카카오뱅크는 0.23% 수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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