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家 코인 떴다…단숨에 7조 '돈방석'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03 04:32
수정2025.09.03 05: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현지시각 1일 새로운 가상화폐를 출시하며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의 자산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발행한 WLFI 코인은 이날부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한국 업비트, 빗썸을 비롯해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8분 WLFI 코인은 0.2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시작가였던 0.26달러에 비해서는 15% 이상 떨어진 수준입니다.
WLFI 가격은 70% 이상 폭등한 0.4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이후 하락했습니다.
WLFI 코인 출시로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50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를 포함해 가족은 전체 WLFI 코인의 약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아들들은 WLFI 공동 창립자이며, 자신은 ‘명예 공동 창립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WLFI 코인의 이날 가격은 지난해 투자자들이 개인적으로 코인을 살 때 지급한 0.015달러의 1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들 투자자는 보유 물량의 5분의 1만 우선 거래할 수 있습니다.
WLFI는 지난 1월에는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라는 밈코인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 이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하락한 8.0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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