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관망세 속 국고채 금리 상승…3년물 연 2.450%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9.02 17:27
수정2025.09.02 17:33
[국채 금리 상승 (PG)(사진=연합뉴스)]
오늘(2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관망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50%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870%로 2.3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2bp, 0.8bp 상승해 연 2.619%, 연 2.380%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903%로 1.9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6bp, 1.5bp 상승해 연 2.796%, 연 2.682%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시장은 한국은행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 등 국내의 주요 이벤트가 끝나면서, 오는 5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오면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국고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NH투자증권의 강승원 연구원은 "국내 재료가 다 소진된 상태라 미국의 고용 데이터가 향후 시장 방향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까지는 국고채 시장이 보수적으로 움직이며 보합세 등의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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