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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화 모델 누적 판매 300만 대 돌파…국내 판매 18% 늘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9.02 17:19
수정2025.09.02 17:26


BMW 그룹이 전 세계 전기화 모델 누적 판매 3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를 포함한 수치로, 이 가운데 절반인 150만 대 이상이 전기차입니다.

BMW는 지난달 27일 독일 뮌헨 공장에서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고객에 인도하며 누적 300만 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 중 전기화 모델 비중은 25%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 판매가 두드러집니다. BMW 전기화 모델의 6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됐으며, 유럽 내 전체 판매의 40%가 전기화 차량입니다. 특히 올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가 뚜렷했습니다.

국내 판매도 늘었습니다. 올해 1~7월 BMW 전기화 모델 판매량은 6천846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MINI는 825대를 판매했는데, 전량이 순수전기차였습니다. MINI는 국내 전체 판매 차량의 20%가량이 전기차였습니다.

BMW 그룹은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BMW 코리아는 지난해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계획을 내놨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2천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연말까지 3천 기로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요헨 골러 BMW 그룹 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BMW 그룹이 판매한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었다"며 "300만 대 돌파는 전기화 모델이 BMW 그룹 포트폴리오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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