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송파한양 2차에 '주차 척척' AI로봇 도입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9.02 16:25
수정2025.09.02 16:33
[최첨단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자료=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아파트 단지 최초로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최첨단 AI 기반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도입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HDC현대산업개발은 HL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AI 기반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활용합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차로봇으로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해 줍니다.
특급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발렛파킹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개념입니다.
출차 시에는 입주민이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자동 이동해 대기합니다.
이를 통해 주차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일명 '문콕' 사고나 주차장 내 접촉사고의 위험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기존 주차장 대비 약 30% 이상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승하차 공간이나 주행 통로를 최소화할 수 있어 확보된 추가 공간은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를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AI·DX 기술 적용, AI 홈 에이전트,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웰니스 프로그램 등에 이어 AI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스템까지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단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HL로보틱스와의 협업(MOU)은 송파한양2차를 미래 주거 기술의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AI 자율주행 주차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HL로보틱스의 '파키'는 CES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용도의 건물에서 실제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축적하며 효율성과 안정성도 입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 단지 최초로 대규모 상용화되는 사례이며, 양사는 송파한양2차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주거 솔루션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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