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범들 때문에 이젠…단시간 계속 결제하면 은행앱 '스톱'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9.02 14:55
수정2025.09.02 15:15
[앵커]
정부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금융사의 과실이 없더라도 일정 부분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정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게 본격화되면 은행 입장에선 당연히 예방이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이에 은행의 결제 앱에서 이상 거래가 발생하면 작동을 멈추는 식의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선우 기자,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기자]
KB국민은행이 자사 앱 간편결제 서비스 관련 제도를 손봅니다.
다음 달부터 '스타뱅킹' 결제 시 '단기간 대량 결제'와 같은 부정 사용, '트래픽에 영향을 주는 반복 결제'와 같은 비정상적 거래가 있으면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인데요.
기존엔 '불법행위, 부정 사용, 비정상적 거래 시 이용한도 제한을 할 수 있다'고만 명시했는데 부정 사용과 비정상적 거래가 어떤 부분인지에 대해 명확화한 것입니다.
스타뱅킹 결제는 국민은행 대표 앱인 스타뱅킹 앱에서 계좌를 결제 수단으로, QR결제 등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합·개편하면서 이용약관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보이스피싱 발생 시 금융사 과실이 없더라도 피해를 배상하도록 법제화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은 금융 범죄 예방책 마련에 분주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당국 차원에서도 추가 대책이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청한 적도 없는 카드 배송을 사칭해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이를 방지하고자 앞으로 국내 모든 카드에 대해 배송 단계부터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일)부터 금융결제원에 들어가면 총 27개사의 국내 발급 카드를 배송 단계에서부터 볼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수령·등록이 완료된 카드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배송 단계부터 조회가 가능해진 겁니다.
금감원은 신청한 적 없는 카드가 배송되었다는 연락이 오면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조회 서비스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정부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금융사의 과실이 없더라도 일정 부분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정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게 본격화되면 은행 입장에선 당연히 예방이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이에 은행의 결제 앱에서 이상 거래가 발생하면 작동을 멈추는 식의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선우 기자,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기자]
KB국민은행이 자사 앱 간편결제 서비스 관련 제도를 손봅니다.
다음 달부터 '스타뱅킹' 결제 시 '단기간 대량 결제'와 같은 부정 사용, '트래픽에 영향을 주는 반복 결제'와 같은 비정상적 거래가 있으면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인데요.
기존엔 '불법행위, 부정 사용, 비정상적 거래 시 이용한도 제한을 할 수 있다'고만 명시했는데 부정 사용과 비정상적 거래가 어떤 부분인지에 대해 명확화한 것입니다.
스타뱅킹 결제는 국민은행 대표 앱인 스타뱅킹 앱에서 계좌를 결제 수단으로, QR결제 등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합·개편하면서 이용약관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보이스피싱 발생 시 금융사 과실이 없더라도 피해를 배상하도록 법제화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은 금융 범죄 예방책 마련에 분주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당국 차원에서도 추가 대책이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청한 적도 없는 카드 배송을 사칭해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이를 방지하고자 앞으로 국내 모든 카드에 대해 배송 단계부터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일)부터 금융결제원에 들어가면 총 27개사의 국내 발급 카드를 배송 단계에서부터 볼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수령·등록이 완료된 카드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배송 단계부터 조회가 가능해진 겁니다.
금감원은 신청한 적 없는 카드가 배송되었다는 연락이 오면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조회 서비스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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