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화들짝…이찬진 "관리소홀 따른 금융사고 엄정제재"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9.02 13:49
수정2025.09.02 15:28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롯데카드 해킹 사고를 언급하면서 관리 소홀에 따른 금융 보안 사고는 엄정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2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침해 사고로 인해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고 짚으면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덧붙여 전자금융 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신속하고 면밀한 대응에 힘써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우선 금감원 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유기적으로 대응하고현장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필요시 소비자 유의사항 전파 등 소비자경보 발령을 지시했습니다.
또 소비자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사내에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혹시 모를 부정사용 발생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하여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여전법‧약관 등에 따라 카드사는 해킹 등에 따른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을 부담합니다.
금융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해킹 피해를 직접 차단할 수 있도록 손쉽게 카드 해지 또는 재발급을 홈페이지에 별도 안내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롯데카드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88 - 8100이며, 홈페이지(//www.lottecard.co.kr/app/LPMCDFH_V100.lc)를 통해서는 '메뉴 > MY > 카드정보관리 > 카드해지 신청' 순서로 클릭하면 가능합니다. 롯데카드 앱을 통해서는 '전체 > 내 카드 정보 > 카드 해지' 순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금융회사 경영진은 정보보안을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이 아닌 고객 신뢰 구축의 기반으로 삼아야 함을 깊이 인식하라고 제언했습니다.
이어 CEO 책임 하에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자체 금융 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리 소홀로 인한 금융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제재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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