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남성 4만명 넘었다…10가구 중 6가구는 맞벌이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9.02 13:17
수정2025.09.02 13:22
지난해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남성이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일) 여성가족부가 낸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3만3천명이었습니다. 이중 남성은 4만2천명(31.6%)으로 처음 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사업장 규모로 보면 남녀 모두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도 2만7천명으로 10년 전보다 여성은 12.4배, 남성은 19.2배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가구 비율도 점차 느는 추세입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비율은 58.5%로 2015년(47.2%) 대비 11.3%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자녀 연령이 6세 이하인 맞벌이 가구는 같은 기간 15.1%포인트 늘어난 53.2%로, 젊은 세대일수록 맞벌이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2.1%, 남성은 76.8%였습니다. 2015년 대비 각 6.4%p, 0.9%p 상승했습니다. 이중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3.5%로 같은 기간 13.9%p 뛰어올랐습니다.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5.9%였습니다. 2015년(21.7%)보다 5.8%p 하락했습니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10년 전에 비해 향상됐습니다.
지난해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6.3%로, 2015년(12.1%) 대비 14.2%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일반직 지방공무원 중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34.6%로 2015년(11.6%)보다 23.0%p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2.5%였습니다. 2015년(19.4%) 대비 3.1%p 올랐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5.4%로 10년 전(15.9%)보다 9.5%p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였습니다. 일반 가구의 36.1%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520만3천 가구) 대비 1.5배 증가했습니다. 남성 1인 가구는 30대(21.8%), 여성은 60대(18.7%)가 가장 많았습니다.
2025년 전체 인구 약 5천168만5천명 중 50대 이상 인구는 2천333만1천명으로 2015년 대비 남성은 35.2%, 여성은 32.2%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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