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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한전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안전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안전 점검 기동팀'을 신설하는 등 현장 안전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합니다.

한전은 지난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중대재해 근절 원년 달성을 위한 안전 경영 혁신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전 경영 방안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선포식에서 한전은 안전 강화를 위해 6대 분야 63개 과제를 추진하고, '100일 무재해 운동'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사 안전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현장 점검을 위한 '안전 점검 기동팀'을 신설해 무관용 원칙에 따른 상시 점검 체계를 갖춥니다. 정부와 협력해 현장 안전 인력 신규 채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QR코드 활용 인력 관리, 스마트 폐쇄회로(CC)TV 성능 고도화 등 안전관리 인프라를 강화하고 협력사에 대한 산업안전 보건비 지원과 안전 예산 선지급 등 안전 투자를 강화합니다.

다만, 중대재해 발생 시에는 협력사 입찰 참가 제한을 강화해 안전관리 책임성을 높입니다.

기술·현장 혁신에도 나선다. 절연 스틱 공법과 전주 인력 오름 폐지, 휴전 작업 확대, 다기능 작업 차량 개발, 드론 공법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감전·추락 등 재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해 근로자의 상태와 안전 조치 이행 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한전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 가상현실(VR) 안전 체험 장비 등을 현장과 실무교육에 활용합니다.

김동철 사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100일간 특별 안전관리 무재해 운동을 즉시 전개하고, 현장 근로자 대상 집중 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실천 중심의 안전 혁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