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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 어떤 무기 선보이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2 07:50
수정2025.09.02 07:53

[2019년 건국 70주년 열병식 당시 둥펑(東風·둥펑)-26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전한 것을 기념하는 전승 80주년을 맞아 오는 3일 열병식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개최합니다. 

중국은 올해 열병식에서 무인기(드론)·미사일 등 최신 무기 등을 대규모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열병영도소조판공실 우쩌커 부주임(소장)은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열병식에서 모든 무기 장비는 국산 현역 주력 장비"라면서 "2019년 건국 70주년 열병식 이후 차세대 무기 장비를 집중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신형탱크·함재기·전투기 등 4세대 장비와 육해공에서 쓰이는 무인 스마트 장비, 사이버·전자전 신식 전력 등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가짜 탄두'로 적을 교란하는 극초음속 미사일부터 기뢰로 적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등 첨단 장비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가 일본은 물론 서태평양 미국령 괌이나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으로 하는 둥펑(東風·DF) 계열 미사일들을 대거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세계 최초로 2개의 좌석을 갖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S의 등장 여부도 관심을 끕니다. 
   
열병식 예행연습에서는 최신식 초대형 무인 잠수정(XLUUV)이 등장시켰습니다. 'AJX002'라고 적힌 무인 잠수정은 러시아가 개발 중인 수중 드론 '포세이돈'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국군은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4개 군종과 군사우주부대·사이버부대·정보지원부대·병참보장부대 등 4개 병종으로 구성된 '4개 군종+4개 병종' 구조로 개편됐는데, 이러한 내용도 열병식에서 소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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