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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만원 꽂힌다…집값하락 소문에 '이거' 가입 늘었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9.02 06:42
수정2025.09.02 07:50


지난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석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27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매매 차익을 노리기보다 연금에 가입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천305건으로, 6월(1천155건)보다 13.0% 증가했습니다.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올해 4월 1천528건, 5월 1천164건, 6월 1천155건 등으로 감소하다가 7월 들어 추세가 반전됐습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통상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면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증가합니다.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이 주택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에는 실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주춤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7월 109로, 6월보다 11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7월(-16p)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었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그만큼 크게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 99에서 3월 105, 4월 108, 5월 111, 6월 120 등으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가 고강도 대출 규제 이후인 7월 들어 추세가 꺾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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