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돌파…삼성전자는 소폭 하락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9.01 16:55
수정2025.09.01 17:00
[올해 2분기 주요 파운드리사 점유율 순위(트렌드포스 제공=연합뉴스)]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서 1위 업체 TSMC의 점유율이 70%를 넘어섰습니다. 2위 삼성전자는 7%대에서 소폭 하락하며 양사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오늘(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14.6% 증가한 417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소비자 보조금 프로그램이 재고 확보를 촉진한 동시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스마트폰과 노트북/PC, 서버 등 수요가 증가한 덕분으로 트렌드포스는 풀이했습니다.
업체별로 TSMC는 1분기 67.6%에서 70.2%로 2.6%포인트 점유율이 높아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7%에서 7.3%로 0.4%포인트 낮아지면서 TSMC의 10분의 1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양사 격차는 지난 1분기 59.9%포인트에서 2분기 62.9%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양산 주기 진입과 인공지능(AI) 칩, 노트북/PC의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뛰어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스마트폰 수요와 닌텐도 스위치2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업계 3위인 중국 SMIC는 1분기 6%에서 2분기 5.1%로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관세와 중국 보조금 대응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첨단 라인에서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출하 지연과 ASP 하락이 나타난 결과라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MIC의 격차는 1분기 1.7%포인트에서 2분기 2.2%포인트로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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