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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맏사위 소환 조사…'매관매직 의혹' 수사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9.01 14:54
수정2025.09.01 14:56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박성근 前총리 비서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형근 특검보는 오늘(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2일) 오전 10시 이봉관 회장, 오후 2시엔 박성근 전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는 '매관매직 의혹'을 본격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특검에 낸 자수서에서 지난 2022년 3~4월 그의 맏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 인사청탁과 함께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포함해 총 1억원 대 명품 장신구 3종을 김 여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6월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이 3종 명품 장신구를 모두 착용했습니다.

이 회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달라고도 부탁했는데,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12월5일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를, 김 여사가 구속 기소되기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박 전 비서실장의 자택을 차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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