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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배송입니다" 보이스피싱…'원스톱 조회 서비스'로 확인하세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9.01 14:33
수정2025.09.02 06:00


카드배송을 미끼로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자, 금융당국이 카드 배송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일)부터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발급되는 모든 카드를 배송 단계부터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간 본인명의 카드가 실제 배송 중인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어, 사기범이 알려주는 가짜 카드사 콜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됐다는 연락을 받은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 서비스로 확인해야 한다"며, "조회 결과 배송원이 안내한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 카드배송 사칭 사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로 이용 시 '어카운트인포-계좌통합관리' 앱 실행 후 로그인한 뒤, '내 카드 한눈에' 메뉴에 들어가면 됩니다. 웹사이트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payinfo.or.kr)'에 접속, 로그인 후 마찬가지로 '내 카드 한눈에'를 클릭하면 됩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카드배송 조회를 통해 카드사 사칭임을 확인한 경우, 사기범 전화번호를 바로 중지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 이용중지 신고 페이지를 연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번호 신고하기' 메뉴를 클릭하면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신고 페이지로 연결되며, 신고된 전화번호는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이용 중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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