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양수 "이억원 금융위 후보자, 사외이사 때 '거수기' 역할"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9.01 14:27
수정2025.09.01 14:31
[11일 강원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속초시 콤팩트시티 사업 설명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양수 의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기업 사외이사, 감사 재직 당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에 100% 찬성하며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오늘(1일) 주장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이양수 의원에 따르면 이억원 후보자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이브로드캐스팅 사외이사·감사위원, LF 사외이사, CJ대한통운 사외이사로 각각 재직했습니다.
이 기간 회의 한번 참석 때 수백만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모든 회사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브로드캐스팅에서 12번, LF에서 51번, CJ 대한통운에서 21번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찬성 거수기로 일했던 후보자가 독립적이고 소신 있는 금융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회의 한 번 참석으로 일반 국민들의 월급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왔던 후보자가 서민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지도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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