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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오프라인 멤버십 종료…슈퍼와 통합 멤버십 내놓는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9.01 14:04
수정2025.09.01 14:22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매장 전용 고객 멤버십인 '스노우플랜'을 2년여 만에 종료하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전용 멤버십인 '스노우플랜'을 오는 10월 1일부로 종료할 예정입니다.

스노우플랜 멤버십은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전용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앱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을 구매할 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 7% 적립해 주는 오프라인 전용 멤버십 서비스로 지난 2023년 도입됐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더 나은 통합 시스템 개편 차원에서 스노우플랜을 종료한다"며 "기존 등급 회원에게는 10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노우플랜 적립 종료일부터 내년 새로운 멤버십을 오픈하기 전까지는 각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3000~5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는 내년 중 롯데슈퍼의 멤버십 서비스와 통합해 새로운 멤버십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부터는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의 적립률을 기존 '결제금액의 0.1~0.5%'에서 '회원 등급에 상관없이 0.1%'로 축소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멤버십 개편은 멤버십 통합을 통한 효율화와 함께 수익성 강화를 위한 돌파구로 풀이됩니다.

롯데마트의 올해 2분기 전체 순매출은 1조29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90억 원으로 적자가 227억 원 증가했습니다. 롯데슈퍼도 같은 기간 매출이 3086억 원으로 6.6%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79.2% 감소한 2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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