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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에 한화엔진·풀무원도 거래 못 한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9.01 11:22
수정2025.09.01 11:37

[앵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이를 통해 출퇴근길에 주식거래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른바 15% 룰을 지키기 위한 조치에 따라 거래 종목이 추가로 줄어들었습니다.

어떤 종목들인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몇 개 종목이 줄어드는 건가요?

[기자]

넥스트레이드는 오늘(1일)부터 한화엔진과 풀무원 등 코스피 22개 종목과 LS마린솔루션 등 코스닥 31개 종목, 총 53개 종목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합니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1차로 거래가 중지된 YG PLUS 등 26개 종목까지 모두 79개 종목의 거래가 앞으로 한 달간 멈추게 된 건데요.

이에 따라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주식을 매입하거나 보유주식을 파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거래 중지 대상종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여전히 한국거래소를 통한 정규시장 거래는 열려 있습니다.

[앵커]

왜 이런 조치가 내려진 건가요?

[기자]

대체거래소 최근 6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 때문입니다.

단일 종목의 거래량도 한국거래소의 30%를 넘어설 수 없는데요.

평가에 반영되는 4월 이후 현재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2억 1천44만 주로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량의 13%에 달합니다.

지난달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7조 원을 넘어서며 한국거래소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데요.

지난 3월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0일 해당 규정을 처음 적용받는데, 이 '15% 룰'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선제적으로 거래량을 제한한 것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상황에 따라 제외종목 늘어나거나 기간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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