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선주"…해양진흥공사, 선박 조각투자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01 11:02
수정2025.09.01 11:03
[선박 조각투자 개념도 (해진공 제공=연합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민 누구나 선주가 될 수 있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수익증권 발행 형태로 추진됩니다.
현재 법률 검토와 사업 구조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고, 참여기관 선정과 증권 발행 절차를 거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해진공은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을 활용해 1천억원 이내의 수익증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증권 계좌를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상장 후 유통시장에서 개인 간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조각투자 관련 신규 기술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13건 발의돼 있습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발행 절차 간소화, 발행 주체 다양화, 유통시장 활성화, 블록체인 기술 본격 도입 등 관련 조각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진공도 법 개정 후 토큰증권, 블록체인 등 신종 금융을 도입하고, 대상 자산을 선박과 해양자산으로 넓혀 블록체인 방식의 조각투자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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