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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오래된 기업 델, 이제는 최고의 AI 투자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01 08:56
수정2025.09.01 08:57


미국의 오래된 기술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가 이제는 최고의 인공지능(AI) 투자처가 됐다고 월가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의 지난 2분기 실적 발표후 월가 은행들은 최근 회사 주가의 조정 정도가 지나치며, AI 덕분에 델의 잠재적인 성장 궤적이 단기적인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델은 지난 29일 9% 가까이 하락해 주당 122.15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는데, 실적 발표 여파가 주가 하락 압력을 키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델의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67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BoA는 "델의 주식에 대한 강세 입장을 유지한다"며 "향후 5년간 연평균 EPS 성장률이 1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는 AI 서버의강한 성장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도 델의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는데, "AI가 주도하는 컴퓨팅 투자 주기는 긍정적이고, 이는 브랜드 서버 기업들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델의 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했고, 모건스탠리는 목표 주가를 144달러로 예측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분기(실적)는 델의 여전한 진전을 보여줬다"며 "AI 서버가 명확히 돋보였으며, 델은 기업용 AI 수요의 새로운 강세, 전통적 서버의 두 자릿수 성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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