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지난주 연준 독립성 침해 논란…국채수익률 '스티프닝'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9.01 06:54
수정2025.09.01 07:21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지난주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침해에 대한 논란으로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스티프닝이 주목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좀 더 비둘기파적인 방향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리사 쿡 이사를 해임하면서, 단기물 금리는 크게 빠지고 중 장기물 금리는 지난주 내내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이같은 흐름은 계속됐는데요.
2년물 금리는 한 주 만에 7.9bp 빠져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30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5.1bp 상승해 한때 30년물과 2년물 금리 간 스프레드는 2022년 이후 최고치로 벌어졌습니다.
다만 달러는 한 주 동안 큰 변동성은 보이진 않았습니다.
프랑스 내각이 또다시 붕괴될 위기에 처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선방한 것인데요.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 소폭 올라 97선에서 마감됐습니다.
금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압박에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같은 이유로 금에 대한 목표치를 온스당 4천 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금 가격은 한 주간 3% 가까이 뛰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소폭 움직이는 데 그쳤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58%, 0.37% 올랐습니다.
이어서 금요일에 나온 지표도 확인해 보면, 금요일 장 경제 데이터들은 혼재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요.
우선 PCE 가격지수는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헤드라인 PCE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로는 2.6% 상승했고요.
근원 물가도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는 2.9% 올라 상승세가 가속화되긴 했지만, 모두 컨센서스대로 나왔죠.
뿐만 아니라 소비도 여전히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7월 개인소득은 한 달 만에 0.4% 증가했고요.
개인 소비는 0.5% 올라 모두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를 보고 7월 PCE 물가가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58.2로 전달보다 3.5 포인트나 떨어졌고요.
2주 전에 발표된 잠정치보다도 낮게 나왔습니다.
몇 달 동안은 무역 협상 진전으로 인해 수치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실제로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올랐는데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7월에 4.5%에서 8월에 4.8%로 뛰었고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품 무역 적자는 관세 폭탄이 무색하게 예상외로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7월 상품 무역 수지는 1036억 달러로 집계돼 전달과 예상치보다도 훨씬 크게 늘어났는데요.
8월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상품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무역 수지는 GDP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골드만삭스는 이번 지표가 나온 후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p 하향 조정해 1.6%로 제시했습니다.
지난주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침해에 대한 논란으로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스티프닝이 주목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좀 더 비둘기파적인 방향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리사 쿡 이사를 해임하면서, 단기물 금리는 크게 빠지고 중 장기물 금리는 지난주 내내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이같은 흐름은 계속됐는데요.
2년물 금리는 한 주 만에 7.9bp 빠져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30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5.1bp 상승해 한때 30년물과 2년물 금리 간 스프레드는 2022년 이후 최고치로 벌어졌습니다.
다만 달러는 한 주 동안 큰 변동성은 보이진 않았습니다.
프랑스 내각이 또다시 붕괴될 위기에 처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선방한 것인데요.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 소폭 올라 97선에서 마감됐습니다.
금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압박에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같은 이유로 금에 대한 목표치를 온스당 4천 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금 가격은 한 주간 3% 가까이 뛰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소폭 움직이는 데 그쳤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58%, 0.37% 올랐습니다.
이어서 금요일에 나온 지표도 확인해 보면, 금요일 장 경제 데이터들은 혼재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요.
우선 PCE 가격지수는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헤드라인 PCE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로는 2.6% 상승했고요.
근원 물가도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는 2.9% 올라 상승세가 가속화되긴 했지만, 모두 컨센서스대로 나왔죠.
뿐만 아니라 소비도 여전히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7월 개인소득은 한 달 만에 0.4% 증가했고요.
개인 소비는 0.5% 올라 모두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를 보고 7월 PCE 물가가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58.2로 전달보다 3.5 포인트나 떨어졌고요.
2주 전에 발표된 잠정치보다도 낮게 나왔습니다.
몇 달 동안은 무역 협상 진전으로 인해 수치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실제로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올랐는데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7월에 4.5%에서 8월에 4.8%로 뛰었고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품 무역 적자는 관세 폭탄이 무색하게 예상외로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7월 상품 무역 수지는 1036억 달러로 집계돼 전달과 예상치보다도 훨씬 크게 늘어났는데요.
8월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상품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무역 수지는 GDP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골드만삭스는 이번 지표가 나온 후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p 하향 조정해 1.6%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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