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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 美 소비심리 악화로 사흘만에 떨어져…WTI 0.9% 하락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8.30 09:23
수정2025.08.30 09:32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사진=연합뉴스)]


뉴욕 유가가 미국 소비심리 지표 악화에 따른 수요 우려로 3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59센트(0.91%) 내린 배럴당 64달러 1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8.2로 보름 전에 나온 예비치(58.6)보다 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전달 확정치(61.7)와 비교하면 3.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미국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수요 우려가 제기되면서 WTI는 장중 63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이어간 것도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의 올해 6월 원유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천358만배럴로 전달 대비 13만 3천배럴 증가했습니다.

미국 최대 원유 생산지인 텍사스주는 1만 1천배럴 증가한 하루 572만배럴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두번째로 큰 뉴멕시코주는 4만배럴 늘어난 하루 224만배럴로 나타났는데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타마스 바르가 PVM 오일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부분적으로 다음주 예정된 OPEC+ 회의로 관심이 넘어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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