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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R&D·AI 예산 대폭 상향…韓 AI 고속도로 드라이브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8.29 17:52
수정2025.08.29 18:0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래서 새 정부 첫 예산안의 중점 투자분야로는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을 선택했습니다. 

정부는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이들 분야에 내년 예산안에서 늘어난 재원의 대부분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를 배경으로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 R&D 예산을 올해보다 20% 가까이 불어난 35조 3천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되는 R&D 분야의 경우 AI 등 첨단산업 기술 개발에 올해보다 2조 6천억 원 늘어난 10조 6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3조 3천억 원이었던 AI 예산도 3배 넘게 늘어 10조 1천억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정부는 로봇과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5년 간 6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에 필수적인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배경훈 / 과기정통부 장관 : 올해부터 시작해서 2030년까지 GPU 5만 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고 올해만 1.3만 장 그리고 내년도에 1.5만 장을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시장 생태계를 잘 활성화시켜 주시고 재투자도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당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29일) 울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진행한 SK그룹도 AI 강국 도약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오는 2029년 2월 완공될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아시아·태평양 내 최대 AI 요충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5년 동안 100조 원 이상의 국민성장펀드를 마중물로 미래 산업 생태계에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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