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내년 예산안에는 주요 보편복지 공약이 대거 담겼습니다. 



이전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에 이어 이재명 정부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합니다. 

또 서민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정액패스도 신설됐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미래적금은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납입액에 정부지원금과 은행 이자가 붙는 비과세 상품입니다. 

매달 최대 50만 원씩 3년간 납부하면 만기 때 2천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6%가 지원되는 일반형은 최대 2080만 원을 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 3년 근속 조건이 붙은 우대형 가입 시 최대 2200만 원의 목돈을 쥘 수 있습니다. 

특히 연 매출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청년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 사업에 75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진민규 / 기획재정부 기금운용계획과장 : 청년도약계좌가 납입기간이 5년으로 길어서 중도해지율이 높았던 것을 감안해서 청년미래적금에서는 청년들이 3년 후에 만기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월 5만~6만 원만 내면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월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도 내년도 예산안에 담겼습니다. 

GTX나 광역버스까지 타려면 월 9만 원에서 10만 원가량만 내면 됩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서민 생계비 절감과 취약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정책도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주 4.5제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장려금을 주고 신규 고용까지 할 경우 고용창출장려금을 주는 등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주 4.5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