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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마스가 프로젝트 기대감에 조선·기자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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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9 15:47
수정2025.08.29 19:08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29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한미 조선업 협력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 기대감에 조선과 조선기자재 업체 주가가 오늘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선박을 구매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에 따라 한미 조선업 협력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주 중에서는 먼저 HJ중공업이 21% 오르면서 18,880원에 마감했고요.

인화정공도 14% 오르면서, 조선과 기자재 관련주들까지 일제히 상승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 실적을 소화한 가운데, AI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올랐습니다.

이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불어들었는데,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이 순조롭고,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초기 생산에 진입할 거란 관측에 KB증권은 오늘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고, 이달 들어 9만원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가 총 3곳에 달합니다.

먼저, 오늘 삼성전자는 0.14% 오르면서 69,700원에 마감했고요.

피에스케이는 미중 반도체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맷슨 테크놀로지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피에스케이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거라는 증권사 전망에 오늘 10% 오르면서 24,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아시아, 기가비스, HPSP도 각각 12%, 8%, 5%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방위 기업,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즈부터 라이다 기술 기업, 아우스터, 군함 제조 업체, 헌팅턴 잉걸스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즈입니다.

현재 주가는 68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70달러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3억 5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7%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투자로 순이익은 1,700만 달러로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미국 국방부와 유럽 공군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무인기 ‘발키리’ 프로젝트, 그리고 77억 달러 규모의 ‘포세이돈 프로젝트’ 단독 입찰까지 대형 계약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생산 설비와 R&D 투자가 당분간 비용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생산 효율 개선과 신규 고마진 프로그램 반영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걸로 전망됩니다.

두 번째 종목은 아우스터입니다.

현재 주가는 30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목표 주가는 35달러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는데, 단일 대형 고객의 자동화 플랫폼 확장으로 라이다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천 개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라이다 수요가 초기 단계인 만큼, 파일럿 물량으로 검증 후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현재 전체 고객 중 약 10%만 양산 단계에 있어서, 나머지 90%의 양산 진입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한편, 미국 육군 기지 경계 보안용 시범 프로그램과, 2026 FIFA 월드컵 교통 관리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국방과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는데요.

향후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결합을 통한 구독 및 라이선스 사업으로 추가 매출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종목은 헌팅턴 잉걸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275달러고요.

증권가 평균 목표 주가는 285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헌팅턴 잉걸스는 전체 매출의 95% 가까이가 미국 정부에서 발생하고, 핵심 고객은 미 해군입니다.

다만, 함선 건조에는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필수인데, 기존 인력의 은퇴와 IT, 민간 기업과의 임금 경쟁으로 인력 확보가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영국, 호주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3국 안보 협력체 오커스 동맹으로 인한 호주 핵추진 잠수함 확보와, 핵추진 선박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술 핵 인프라 재구축 사이클에서 추가 성장을 노리고 있는데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핵심 인력 확보가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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