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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배당성향 50%로 상향…"주주가치 제고 모범"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29 15:45
수정2025.08.29 15:58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2년 연속 배당성향을 높이며 50%까지 확대하면서 국내 금융기관 중에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합니다.



오늘(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성향을 45%에서 50%로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6~2019년 배당성향 40%를 유지했으나 2020년 팬데믹 이후 증시 호황을 거치면서 순이익이 급증하자 33%까지 낮춘 바 있습니다. 이후 이익이 다소 줄면서 올해 2월 배당성향을 33%에서 45%로 올렸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배당성향을 50%까지 높이기로 하면서 한국주택금융공사(40%), 산업은행(37.8%) 등 다른 금융 공공기관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당 3천원씩 중간배당 577억 원을 지급했는데 올해도 중간배당 늘릴 전망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등 상장기업에 모범을 보인다는 취지"라며 "정부 증시 부양 기조에 맞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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