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오늘부터 새로운 예금보호한도 1억원 시대 열려"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29 15:38
수정2025.09.01 14:03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예금보호한도 1억원 시행 첫 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시연 및 소상공인 예금자가 직접 예금상품에 가입하면서 예금자 보호제도에 대한 은행 직원의 설명을 청취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예금보호한도 시행 첫 날인 오늘(1일) "예금자의 소중한 재산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분산 예치에 따른 불편이 줄어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권 부위원장은 오늘 유재훈 예금보험공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소상공인 예금자 등과 함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점을 방문해 제도 시행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예금보호한도 1억원(원금 및 이자 포함)이 시행 사실을 널리 알리고, 예금보험관계 표시·설명·확인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권 부위원장과 소상공인 예금자는 직접 예금 상품에 가입해보고 예금자 보호제도에 대한 은행 직원의 설명을 듣고, 통장에 표시된 예금보호한도 1억원 문구를 확인했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대응을 담당한 실무 책임자로서 예금보험제도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했다"며 "24년만의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생산적 금융’과 관련 혁신기업과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생산적 금융의 ‘핵심 플레이어’로 역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예금보호한도 1억원이라는 문구는 국민의 안심과 믿음의 무게인 동시에 이를 토대로 금융권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책임감의 크기" 라며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생산적 금융’에 금융권이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화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예금보호한도 상향 내용을 상품 설명서, 통장 등에 반영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해 노력해 준 금융회사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예금자 보호제도에 대해 충실히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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