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라오스개발은행과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 MOU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29 15:09
수정2025.08.29 15:11
[BNK부산은행은 오늘(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첫 줄 왼쪽부터)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라오스개발은행 시치쏜 테파시(Sitthisone Thepphasy) 총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 개발은행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오늘(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개발은행(Lao Development Bank)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외국인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원화 집금 및 해외 일괄 송금 구조를 마련한 사례’로, 기존의 개별 송금 방식 대비 ‘송금 수수료 절감과 행정 절차 간소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금융 모델이라는 것이 BNK부산은행 설명입니다.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한국 농어촌 지역에서 근로하는 동안 매월 급여 일부를 본국으로 송금해왔으나, 개별 송금 방식으로 인해 과도한 해외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은 근로자가 부산은행의 라오스 개발은행 계좌로 예치금을 모으고, 이를 라오스 현지로 일괄 송금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공동구매 방식과 유사해 송금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 활동을 위해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해 농어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방성빈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제휴를 넘어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익적 글로벌 금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라오스 개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혁신 금융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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