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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예산안 1천153조원…연속 최대, 방위·복지 크게 늘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29 15:02
수정2025.08.29 15:10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 풍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 부처의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 요구액이 역대 최대인 122조엔(약 1천153조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9일 보도했습니다. 

정부 부처 예산 요구액 합계가 120조엔(약 1천134조원)을 넘는 것은 처음으로,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요구액은 117조6천59억엔(약 1천111조원)이었습니다. 

고령화에 따라 사회보장비가 늘고 방위비와 국채 관련 비용이 증가한 것이 요구액이 불어난 요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해설했습니다. 

복지 정책을 담당하는 후생노동성은 2025년도 예산과 비교해 1.4% 증가한 34조7천929억엔(약 329조원)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방위성도 무인기 구매 등을 위해 역대 최대치인 8조8천억엔(약 83조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의 예산 편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각 부처가 예산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재생과 재정 건전화를 양립한다는 입장에서 예산 편성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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