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만든 미식' 한섬도 합류…'타임' 카페 차린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8.29 14:40
수정2025.08.29 15:50
[사진=한섬]
최근 폴로랄프로렌, 자라 등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카페를 차리며 미식 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도 자체 브랜드인 '타임'을 중심으로 한 카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오늘(29일) 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와 협업해 오는 11월 청담에 오픈할 예정인 '타임 플래그십 스토어'에 자체 브런치 카페 브랜드 '카페 타임(CAFE TIME)'을 '숍인숍(Shop-in-Shop)'의 형태로 새롭게 론칭할 계획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청담의 타임 매장 오픈 일정에 맞춰 숍인숍 카페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며 "카페는 현대그린푸드가 위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인 '타임'은 지난 1993년 론칭한 한섬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입니다.
한섬은 패션 트렌드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이 자리 잡고 있는 청담에 오는 11월 타임의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한섬은 이 플래그십 스토어에 숍인숍의 형태로 카페 타임을 입점시키고, 현대그린푸드와 협업해 커피와 브런치 메뉴 등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옷 쇼핑 외에도 커피와 브런치, 관련 굿즈 등을 판매하는 복합적인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단체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2023년 사내 카페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110여 곳의 사내 카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카페 운영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같은 카페 복합형 매장은 최근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서 한섬은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미국의 편집숍 브랜드 '키스(KITH)'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시리얼 아이스크림 바 '키스 트리츠'와 브런치 레스토랑 '사델스'를 함께 입점시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도 지난 5월 명동 매장에 자체 카페 브랜드인 '자카페'를 선보이고, 커피와 디저트, 텀블러 등의 굿즈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패션 브랜드인 폴로랄프로렌도 지난해 9월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체 브랜드 카페인 '랄프스 커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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