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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2나노 시험생산 수율 60%…4분기 양산 본격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29 14:06
수정2025.08.29 14:33


대만 TSMC가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는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의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이 60%에 도달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9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올해 4분기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20 팹(반도체 생산공장)과 남부 가오슝 22 팹에서 양산할 2나노 시험 생산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통은 2나노 양산 개시 전 시험생산 수율이 60%를 넘어섰지만 4분기 양산이 본격화되면 해당 수율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TSMC가 지난 4월 1일부터 2나노 제품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해당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생산량을 매달 4만5천∼5만 장, 2026년에는 10만 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웨이퍼 장당 가격이 3만 달러(약 4천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TSMC가 20 팹의 1공장(P1)과 2공장(P2)에서 2나노를 생산하고, 3공장(P3)과 4공장(P4)에서 2027년 말 A14(1.4나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5 팹은 1.4나노 공장 4개를 건설해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현재 TSMC와 삼성전자가 양산하는 3나노가 가장 앞선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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