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애플페이 결제 확대…다음달 도입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29 13:17
수정2025.08.29 13:56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애플페이 결제서비스 도입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오전부터 롯데 인터넷면세점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2023년 상반기부터 애플페이를 도입했는데 이번에 온라인까지 적용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대상자는 현대카드 신용카드 이용 고객으로, 모바일 결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확대 배경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면세점 국문 사이트 이용 고객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간편결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페이 확대는 외국인 관광객과 MZ고객을 타겟팅한 면세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추세입니다.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도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애플페이 결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프라인에서만 운영합니다.
이커머스 업계도 간편결제 지각변동이 예고됐습니다. 최근 네이버쇼핑은 간편결제 수단에 애플페이를 추가했습니다. 네이버쇼핑은 그간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외에는 삼성페이만 허용하는 등 외부 결제 수단을 제한해 왔습니다.
통상 이커머스 기업들은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 중입니다. 쿠팡의 '쿠페이', 이마트의 '쓱페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충성 고객을 다수 확보한 애플이 결제 영토를 넓히면서, 온라인 결제 환경도 기업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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