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달 만에 트리플 증가지만…차·반도체 생산 줄었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8.29 11:26
수정2025.08.29 11:50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함께 늘며 다섯 달 만에 트리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추경 효과로 소비가 살아나고 투자까지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의 생산과 수출은 감소해서 마냥 낙관할 상황은 아닙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오늘(29일) 발표된 지난달 주요 경제 지수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오늘(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는 모두 증가했습니다.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의 트리플 증가입니다.
구체적으로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가 114.4로 전달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2.5%, 지난해 7월 대비 2.4% 늘었는데요.
지난달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소비쿠폰과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설비투자도 6월 대비 7.9% 늘었는데, 이는 지난 2월(21.3%) 이후 5개월 만의 증가입니다.
[앵커]
그런데 낙관할 상황이 아니란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 수출 주력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전달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우선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전달 대비 각각 7.3%, 7.7%씩 줄었습니다.
특히 7.3%의 생산 감소율은 지난해 7월(-11.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통계청은 7월 휴가철과 부분파업, 미국 전기차공장 현지 생산 등 관세 발효 효과가 생산과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역시 생산과 수출 모두 전달 대비 3.6%, 6.7%씩 줄었는데요.
반도체 생산이 3.6% 감소한 것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7월(-6.9%) 이후 최대입니다.
한편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도 전달 대비 1% 줄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함께 늘며 다섯 달 만에 트리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추경 효과로 소비가 살아나고 투자까지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의 생산과 수출은 감소해서 마냥 낙관할 상황은 아닙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오늘(29일) 발표된 지난달 주요 경제 지수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오늘(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는 모두 증가했습니다.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의 트리플 증가입니다.
구체적으로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가 114.4로 전달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2.5%, 지난해 7월 대비 2.4% 늘었는데요.
지난달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소비쿠폰과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설비투자도 6월 대비 7.9% 늘었는데, 이는 지난 2월(21.3%) 이후 5개월 만의 증가입니다.
[앵커]
그런데 낙관할 상황이 아니란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 수출 주력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전달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우선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전달 대비 각각 7.3%, 7.7%씩 줄었습니다.
특히 7.3%의 생산 감소율은 지난해 7월(-11.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통계청은 7월 휴가철과 부분파업, 미국 전기차공장 현지 생산 등 관세 발효 효과가 생산과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역시 생산과 수출 모두 전달 대비 3.6%, 6.7%씩 줄었는데요.
반도체 생산이 3.6% 감소한 것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7월(-6.9%) 이후 최대입니다.
한편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도 전달 대비 1% 줄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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