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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덕봤다…7월까지 국세수입 24조 늘어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8.29 11:26
수정2025.08.29 11:50

[앵커] 

지난달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원 넘게 걷혔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으로 수익을 보면서 소득세가 많이 늘었는데요 다만 세수 진도율은 최근 5년 평균을 밑돌아서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최나리기자, 7월 국세수입 현황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기획재정부의 올해 7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2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7월 대비 2조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소득세는 해외주식 신고분 분납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와 근로자수, 임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1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법인세와 상속증여세도 각각 각각 1천 원 소폭 늘었습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입액이 3.3% 증가하며 수입분이 증가했지만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 효과 영향으로 국내분이 감소하며 2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앵커] 

누적 국세 수입은 어떤가요? 

[기자] 

누적 국세수입은 232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연간 예상치 대비 진도율은 62.5% 수준입니다. 

최근 5년 결산 기준 평균 진도율 63.4%에는 조금 못 미칩니다. 

법인세는 7월까지 47조 4천억 원 걷혔습니다. 

전년 대비 14조 5천억 원(43.8%)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됐고, 법인 이자·배당소득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소득세는 77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9조 원(13.3%) 늘었습니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해외주식 호조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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