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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2명, 타임 영향력 있는 AI 인사 100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29 09:55
수정2025.08.29 09:58

[최예진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맥아더재단 제공=연합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AI) 인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을 선정했습니다. 한국계는 2명의 여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은 28일(현지시간) 올해 AI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 100인(TIME100 AI 2025) 을 선정해 리더, 혁신가, 개척자, 구상가 4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했습니다. 

리더 부문에는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젠슨 황을 비롯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웨이저자 TSMC 회장,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등 업계 거물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한국계 인사로는 여성 AI 인재 2명이 구상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예진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조앤 장 오픈AI 모델 행동 총괄입니다. 

최예진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워싱턴대를 거쳐 올해 1월부터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 연구소(HAI)에 몸담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NLP(자연어처리) 분야 권위자인 그는 2022년에는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조앤 장 총괄은 스탠퍼드대에서 응용수학과 컴퓨터과학을 공부했으며, 드롭박스와 구글의 프로덕트매니저(PM)를 거쳐 2021년 12월 오픈AI에 합류해 현재 AI 모델 행동과 정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타임은 "조앤 장은 자기 일을 사용자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본다"며 "사람들이 AI로 무엇을 만들 수 있고 만들 수 없는지 AI 연구소 직원들이 심판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그는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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