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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로봇주 뜨자 로보티즈, 천억원 유증… 애프터마켓서 급락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8.29 06:42
수정2025.08.29 07:50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28일) 저녁에 특징적으로 움직였던 종목부터 만나볼 텐데요.

최근 탄력적으로 움직이던 로봇주, 그 안에서도 LG전자가 2대 주주로 있는 로보티즈가 천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노란봉투법이 국회 문턱을 넘은 뒤 로봇 업종 주가가 뛰면서 자금 조달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규장 종가보다도 10% 넘게 내리면서 8만 5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아무래도 신주를 발행하는 만큼 주식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일 텐데요.

신주 134만 9528주를 기존 주주에게 배정한 뒤, 실권주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로보티즈는 이번 유상증자로 예정 발행가 7만 4100원 기준, 약 천억 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정규장 마감 후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고, 애프터마켓에서 특징적으로 움직임을 보인 만큼 오늘(29일) 투자 시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어제 국내증시 코스피가 장중 반등에 나섰지만 3200선을 굳히는 데 역부족이었습니다.

굵직한 이슈들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가 메인 마켓에서는 3% 넘게 상승했는데, 애프터마켓에서는 2.88% 상승했는데요.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된 후, 반도체 종목들 전체적으로 하락세 보이는가 싶더니 모바일 D램 발표에 SK하이닉스는 빠르게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겁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주당 7만 원 선이 깨졌고요.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0.33% 오르면서 장 마쳤습니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상장사들은 더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락세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3%대, 그리고 에코프로가 4% 넘게 하락하면서 3위에서 5위까지 변동성이 큰 요즘입니다.

한국은행 코멘트와 엔비디아 실적 모두 서프라이즈보다는 안도감 유입에 그쳤는데요.

종목별 순환매 양상이 강한 가운데 주말을 앞둔 오늘 국내증시 어떤 흐름 보일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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